1살 연상 남편과 함께 산부인과 찾은 클레오 출신 채은정, 난임 검사 결과 공개.

임신 가능성 12%라는 수치에도 부부가 웃을 수 있었던 진짜 이유.

유튜브 채널 ‘미은정, 고은정’ 캡처
유튜브 채널 ‘미은정, 고은정’ 캡처


90년대 인기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44)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신 준비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다. 지난해 8월 결혼한 그녀는 1살 연상의 영상감독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아 난임 관련 검사를 받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의 유쾌한 정액검사 후기, 예상치 못했던 채은정의 난소 나이 결과, 그리고 이들 부부가 현실적인 수치 앞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 모습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과연 이들 부부에게 어떤 이야기가 있었던 것일까.

남편 정액검사 현장 동행기



유튜브 채널 ‘미은정, 고은정’ 캡처
유튜브 채널 ‘미은정, 고은정’ 캡처


지난 28일 채은정의 유튜브 채널 ‘미은정, 고은정’에는 남편과 병원을 찾는 영상이 올라왔다. 채은정은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며 “오늘은 오빠의 정액검사를 하는 날”이라고 밝히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남편 역시 “검사실에 어떤 영상이 있을지 궁금하다”며 농담을 던지는 등 긴장감보다는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다른 병원에서의 경험을 회상하며 “판교에서는 취향이 없어 휴대전화로 검색해서 했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채은정을 웃게 만들었다. 채은정은 이에 “실망이다. 나도 링크 좀 보내달라”고 재치있게 받아치며 부부간의 돈독한 신뢰를 드러냈다.

난소 나이 34세, 12%의 의미는



남편의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채은정은 자신의 항뮬러관호르몬(AMH) 검사 결과지를 받았다. AMH 수치는 난소의 기능, 즉 ‘난소 나이’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결과지에 적힌 그녀의 난소 나이는 34세. 실제 나이인 44세보다 무려 10살이나 젊게 나온 것이다.

채은정은 예상 밖의 좋은 결과에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 “임신 가능성이 12%밖에 안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남편은 “12%면 높은 것”이라며 “의사 선생님이 잘 설명해주실 것”이라고 아내를 다독이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이는 40대 임신 준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과 부부간의 격려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클레오에서 유튜버로, 솔직한 소통



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부부의 대화는 계속됐다. 채은정은 남편에게 정액검사 후기를 끈질기게 물었고, 남편은 “시설이 좋았다”, “영상은 9~10개 정도 있었는데 취향 찾기가 어려웠다”고 답했다. ‘취향이 뭐냐’는 아내의 질문에 “채은정?”이라고 답하는 남편의 센스는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1999년 그룹 클레오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던 채은정은 2023년 활동을 재개하는 등 여전히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임신 준비 등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유하며 대중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그녀의 용기 있는 행보에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