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혼 소식 전한 홍진경, 방송서 근황 공개
“마음의 준비 안 됐다”…재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 털어놔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지난해 20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방송인 홍진경이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홍진경을 비롯해 이혼의 아픔을 겪은 황신혜, 장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혼 후의 삶과 자녀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먼저 겪은 선배들의 눈물 고백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날 방송에서 먼저 입을 연 것은 싱글 21년 차인 황신혜였다. 그는 딸 이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 이혼 사실을 먼저 발표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황신혜는 “학교에 들어가 기사가 나면 아이가 상처받을 것 같았다”며 “친구들 집에 가면 엄마, 아빠들이 (이혼에 대해) 말하지 않나. 오히려 딸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 먼저 발표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함께 출연한 장윤정 역시 아이들이 겪었을 아픔을 전했다. 그는 “이전부터 불화가 있었기에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며, 이혼 사실을 알리던 날을 떠올렸다. 장윤정은 “딸에게 ‘학교 생활 어떠냐’고 물으니 ‘내 친구 중에도 이혼한 엄마, 아빠 되게 많다’고 하더라. 오히려 나를 안심시켜주는 모습에 엄마보다 낫다고 생각했다”며 딸의 성숙한 모습에 고마움을 표했다.
홍진경 재혼 질문에 내놓은 답변
선배들의 이야기가 오간 뒤, MC 주우재는 조심스럽게 홍진경에게 “(이혼 후) 한 번도 안 사귀었냐”고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홍진경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전혀 생각이 없다”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이어 재혼 의사를 묻는 직접적인 질문에도 그는 “지금으로선 전혀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자신의 현재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홍진경은 지난 2003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라엘 양을 뒀으나, 결혼 20년 만인 지난해 8월 합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주위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방송 후 쏟아지는 응원의 물결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홍진경의 용기 있는 고백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그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를 통해 딸 라엘 양의 교육에 열정적으로 힘쓰는 모습이 자주 비춰졌던 만큼, 대중은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지지한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엄마 홍진경의 삶을 응원한다”며 “어떤 선택을 하든 행복하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겼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