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배우 김성수, 12세 연하 쇼호스트 박소윤과 ‘신랑수업’ 통해 설레는 첫 데이트
놀이공원부터 커플 목도리까지… 방송 내내 이어진 심상치 않은 핑크빛 기류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배우 김성수(52)가 12세 연하의 쇼호스트 박소윤(40)과 설렘 가득한 첫 데이트에 나서며 안방극장에 핑크빛 기운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94회에서는 김성수가 박소윤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첫 데이트부터 느껴진 진심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이날 김성수는 박소윤을 차에 태우고 놀이공원으로 향하는 내내 설레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차 안에서 전날의 에피소드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김성수는 “어제 박소윤 씨가 사는 광주 근처에서 골프를 치다가 연락했다”며 “부담스러우실까 봐 고민했지만, 근처에 있는 짜글이 맛집 음식을 혼자 계실 테니 사다 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소윤은 “친구가 집에 와 있는 상황이라 애매해서 거절했다. 마음은 정말 고마웠다”고 답하며 오해를 풀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문세윤은 “이게 바로 사랑이다. 맛있는 걸 먹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진짜”라며 두 사람의 관계 발전을 응원했다.

놀이공원에서 피어난 핑크빛 기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놀이공원에 도착한 두 사람은 즉석 사진 촬영 기계를 발견했다. 김성수는 “남자친구와 이런 것 찍어본 적 있냐”고 물은 뒤, “남자친구가 되기 전에 저랑 먼저 찍자”고 재치있게 제안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회전목마를 타는 등 평범하지만 특별한 데이트를 즐겼고, 김성수는 박소윤에게 귀여운 곰 인형을 선물하며 점수를 땄다.

이후 두 사람은 김성수가 미리 예약해 둔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김성수는 “어떤 색을 좋아할지 몰라 두 개를 준비했다”며 목도리 선물을 건네는 세심함을 보였다. 박소윤은 이에 “하나는 제가 하고 다른 하나는 가져가시라”며 자연스럽게 ‘커플 목도리’를 제안해 김성수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외로움 고백에 한 걸음 더 가까이



식사 중 김성수는 엉뚱하게 “소윤 씨가 주문한 키위 주스를 제가 마셔도 되냐”고 물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하기도 했지만, 박소윤은 흔쾌히 주스를 양보하며 “오늘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다”고 화답했다.

데이트를 마친 김성수는 “실례가 안 된다면 집까지 바래다주고 싶다. 경기도 광주는 그냥 서울이나 마찬가지”라며 애프터 신청을 했다. 박소윤은 웃으며 수락했고, “최근 이사한 뒤 외로움을 부쩍 많이 느낀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김성수는 “외로울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날 내가 필요한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