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3.5%로 출발, 8회 만에 9.4% 자체 최고 기록 경신하며 흥행 가도 질주
넷플릭스 비영어권 4위, TV-OTT 화제성 1위까지… 박신혜·고경표의 재회가 만든 짜릿한 시너지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배우 박신혜가 출산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안방극장에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거머쥐며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 10% 돌파 눈앞



‘언더커버 미쓰홍’의 인기는 수치로 명확히 증명된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회 3.5%(전국 가구 기준)로 무난하게 출발한 시청률은 방송 6회 만에 8%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급기야 지난 8회 방송에서는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 기세라면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평이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 스틸
tvN ‘언더커버 미쓰홍’ 스틸


안방 넘어 OTT까지 점령한 화제성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도 만나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일~8일) 시청 수 140만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TV쇼 부문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국내 ‘오늘의 TOP 10 시리즈’에서도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화제성 지표 역시 압도적이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2월 2주차 발표에서 TV-OTT 통합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주연 배우 박신혜 역시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는 ‘흥행 퀸’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 포스터
tvN ‘언더커버 미쓰홍’ 포스터


1990년대 증권가, 위장 잠입의 짜릿함



드라마는 1990년대 말 여의도 증권가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극의 중심에는 박신혜가 연기하는 ‘홍금보’가 있다. 그의 정체는 나이, 학력, 경력을 모두 속인 채 한민증권에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한 서른다섯의 엘리트 증권감독관이다.

홍금보는 회사 내부에 만연한 부조리에 거침없이 맞서면서도, 자신의 업무에서는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내부 고발자 ‘예삐’의 정체에 다가서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IMF 사태를 마주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옛 연인 고경표와의 아슬아슬한 관계



9년 전 회계 부정 사건으로 얽힌 옛 연인 신정우(고경표 분)의 등장은 극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리는 장치다. 한민증권의 신임 사장으로 부임한 그는 IMF를 예견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회사를 위기로 몰아넣으려는 야심가다. 그런 그의 계획에 언더커버 임무 중인 홍금보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대립이 시작된다.

제작진은 9년 전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두 사람의 갈등과, 공조와 견제를 오가는 관계 변화가 2막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언더커버 미쓰홍’이 과연 어떤 결말을 향해 달려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