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서 한국어 공부 고충 토로하며 ‘폭탄 발언’
바쁜 스케줄 소화하는 남편 향한 귀여운 투정에 시청자 폭소

MBC TV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MBC TV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일본 톱모델이자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내인 야노시호가 방송 중 뜻밖의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존재로 남편이 아닌 ‘남자친구’를 꼽았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야노시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야노시호는 딸 추사랑과 함께 화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열정적인 학구열을 보였다.

한국어 실력 향상 위한 특단의 조치





추성훈(왼쪽)과 야노 시호. 각 인스타그램 캡처
추성훈(왼쪽)과 야노 시호. 각 인스타그램 캡처


수업이 시작되자 한국어 강사는 야노시호에게 최근 한국어 공부 진행 상황을 물었다. 이에 야노시호는 다소 침울한 표정으로 “공부를 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그 이유에 대해 “같이 대화하며 연습할 한국 사람이 곁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문제의 발언은 바로 이 지점에서 터져 나왔다. 야노시호는 해맑은 표정으로 “그래서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말해 지켜보던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유창한 한국어 회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눌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다 나온 농담 섞인 발언이었다. 스튜디오가 술렁이자 야노시호는 급히 손사래를 치며 “농담이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월드스타 추성훈의 살인적인 스케줄



야노시호가 이러한 ‘귀여운 망언’을 하게 된 배경에는 남편 추성훈의 바쁜 스케줄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남편이 너무 바쁘다”며 “지금 뭐 하냐고 전화를 걸어도 ‘나 바쁘다’라고 말하고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린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실제로 추성훈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전 세계를 무대로 격투기 관련 활동 및 방송 출연, 패션 사업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노시호의 매니저 역시 “최근 야노시호 씨의 한국 활동이 늘어나면서 한국어 수업 일정도 덩달아 증가했다”며 “일본에 머물 때나 해외 일정 중에도 짬을 내어 화상으로 꾸준히 한국어 레슨을 받고 있다”고 증언해 그녀의 남다른 노력을 짐작케 했다.

여전한 워너비 부부이자 사랑이 부모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추성훈 씨, 긴장하셔야겠다”, “한국어 배우려는 열정이 대단하다”, “농담이지만 뼈가 있는 말”이라는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편 야노시호와 추성훈 부부는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딸 추사랑과 함께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당시 ‘추블리’ 신드롬을 일으켰던 추사랑은 어느덧 훌쩍 자라 모델 엄마를 닮은 길쭉한 팔다리와 성숙한 외모로 랜선 이모, 삼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추성훈 역시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로 현역 선수 못지않은 피지컬을 유지하며 ‘피지컬: 100’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약, ‘섹시야마’라는 별명에 걸맞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야노시호의 발언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부부의 유쾌한 에피소드로 남게 되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