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누누티비 티비위키
불법 OTT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와 티비위키, 티비몬 등의 접속이 계속해서 차단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누누티비가 공식적으로 종료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콘텐츠 스트리밍의 거대한 수익 구조로 인해 변형된 후속 사이트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협력 수사망을 좁히면서 불법 사이트들이 운영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은 주기적으로 차단 조치를 당하고 있지만, 해외 서버를 활용한 우회 운영 방식으로 끊임없이 부활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를 위한 임시 서버를 활용해 차단 조치를 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2, 제3의 불법 사이트가 생겨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사진=티비위키
누누티비, 티비위키, 티비몬 등이 차단된 이후에도 이용자들은 지속적으로 우회 접속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일부 사이트는 최신 주소와 우회 접속 방법을 안내하는 게시글을 올리며, 차단된 불법 사이트들의 지속적인 이용을 부추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저작권 침해 웹사이트인 ‘누누티비’ 및 후속 불법 사이트인 ‘티비위키’, ‘오케이툰’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구속 송치)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현재도 추가적인 단속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문체부
해당 프로젝트는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추적하고, 운영자를 검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미 2021년부터 시작된 1차 프로젝트에서는 누누티비와 해외 불법 IPTV 운영자 등 다수의 저작권 침해 사범을 검거한 바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