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입장료 0원인 ‘순백의 계곡’, 유네스코 지질공원이라 갔더니
여름이면 으레 시원한 계곡을 찾지만, 수천만 년의 시간이 만든 예술작품을 마주하는 경험은 흔치 않다. 경북 청송의 한 계곡이 바로 그런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면서도 입장료 한 푼 받지 않는다.
이곳의 핵심은 단연 ‘순백의 암반’이다. 오랜 세월 물살에 깎여나간 하얀 바위가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을 맞는다. 하지만 이토록 특별한 장소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풍경,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청송 백석탄계곡은 이름 그대로 하얀 돌, 즉 퇴적암이 만들어낸 비경이 압권이다. 수천만 년에 걸쳐 물길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지형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일부로 지정됐다.
계곡 바닥을 가득 메운 순백의 암반 위에는 크고 작은 구멍들이 눈에 띈다. 이는 ‘포트홀(돌개구멍)’이라 불리는 지형으로, 거친 물살에 쓸려온 자갈이 암반을 깎아내며 만든 것이다. 이 독특한 바위들 사이로 흐르는 물은 한여름에도 손발이 시릴 정도로 차가워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순백의 암반 위로 흐르는 흥미로운 이야기 단순히 경치만 아름다운 곳은 아니다. 계곡 주변에는 조선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