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TV조선 ‘사건파일 24’에서는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과의 통화 내용을 보도하며 “고인이 미성년 시절부터 김수현을 만난 사실을 알고 있는 친구가 8명은 된다”며 “이들이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보고 답답함을 느껴 성명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공개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의 발언에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유족 측은 “‘미성년자 시절부터 좋은 감정은 있었지만 정상적인 만남은 성인 이후로 기억한다’는 정도의 입장만 나왔어도 진심이 느껴졌을 것”이라며 “모든 것을 부인한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유족을 대리하는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증거로 제시했다. 해당 대화에서 김수현은 당시 17세였던 김새론에게 “보고 싶다”, “나중에 실제로 해줘”, “너 안고 자고 싶다” 등의 애정 표현을 했고, 이에 김새론도 “응, 허락해줄게”라고 답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김새론 친구들의 증언이 공식화될 경우, 김수현 측의 해명에 결정적인 반론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친구가 성명서를 공개하게 되면, 김수현의 주장이 다시 한 번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연예계 스캔들을 넘어 미성년자와의 관계, 사자의 명예, 사생활 보호와 언론의 자유, 대중의 윤리적 기준까지 복합적인 사회적 이슈로 확산되고 있다. 양측의 법적 공방은 이미 본격화됐으며, 향후 수사기관의 판단과 추가적인 증거 공개 여부에 따라 사건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