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기루가 인터넷을 떠도는 자신의 사망설에 격렬한 분노를 표출했다. 18일, 신기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 어그로, 10년 안에 사망. 이런 건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이번 건 도저히 못 참겠다”며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모두가 그렇게 살 빼라고 했는데... 신기루, 자택에서 충격 사망”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가짜 뉴스 캡처본이 담겨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해당 게시물에 애도를 표하는 국화꽃 이미지가 합성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황당한 가짜 뉴스에 신기루는 “나 혈압도 정상이고, 오늘 양꼬치도 실컷 먹었다. 토마토 계란 볶음은 정말 최고였다”며 유쾌하게 응수했다. 이어 그는 “손가락으로 이런 장난질을 하고, 손가락으로 남의 목숨을 빼앗는 악마들은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신기루는 평소 자신의 체중에 대한 건강 염려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온 바 있다. 지난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을 당시, 그는 “나는 건강검진을 병적으로 받는다. 3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는데, 간, 위, 대장, 콜레스테롤 모두 정상이다”라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연예인 대상 가짜 뉴스, 도 넘었다! 네티즌 공분 확산
최근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가짜 뉴스와 악성 루머가 급증하는 가운데, 신기루 역시 악랄한 가짜 뉴스의 희생양이 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