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유튜브 ‘아이언빈’ 캡처)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윤성빈이 막말 논란으로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학교를 졸업해 자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자녀를 뜻하는 ‘캥거루족’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윤성빈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캥거루족을 언급했다. 그는 ‘요즘 30대에도 캥거루족이 많다’는 스태프의 말에 “왜 그런 거냐. 독립을 왜 안하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윤성빈(유튜브 ‘아이언빈’ 캡처)
이를 들은 스태프가 “돈이 없으니까”, “집세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윤성빈은 “돈을 막써서 없는 거냐”며 “생활비를 아끼면 된다”고 막연한 대안을 내놨다.

이에 스태프는 “최저 시급을 받으면 월급이 200만~230만원인데, 집세, 관리비, 월세를 내면 100만원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윤성빈(윤성빈 SNS)
이를 듣고나서야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아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 누리꾼은 ‘세상물정 모르나’ ‘말을 너무 경솔하게 한다’ ‘너무 누리고만 살았나’ ‘캥거루족 오열각’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윤성빈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썰매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특유의 운동신경을 자랑하며 각종 방송에서 활약해 왔다.
윤성빈(윤성빈 SNS)
윤성빈은 과거에도 발언과 관련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윤성빈은 과거 유튜브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제로 음료를 마시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된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윤성빈 특유의 거만한 듯한 말투에 더해 신중하지 못한 언행에 많은 실망감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논란이 커지자 윤성빈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윤성빈(윤성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