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마스튜디오
배우 이시영(42)이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17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배우 이시영이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요식업 사업가 조승현 씨(51)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했으며,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영 전남편 조승현 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소고깃집을 운영 중으로 20대 때부터 요식업에 뛰어들어 ‘리틀 백종원’으로 불린 인물이다.
사진=이시영 SNS
이혼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이시영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노을 질 때가 가장 아름다운 에펠탑 안녕. 나중에 다시 만나. 매일 매일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렇게 평화롭다면 얼마나 좋을까. 파리 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심경이 담긴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시영은 이혼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평소와 다름없는 밝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이시영 SNS
이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과거 이시영이 방송에서 언급했던 남편과의 에피소드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2021년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결혼 전에는 남편이 매일 새벽에 나와서 같이 뛰어줬다. 그런데 결혼 후에는 단 한 번도 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 나니 남편이 ‘나는 너를 잘 이해 못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기은세와 연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친구랑 싸울 때처럼 감정을 넣어보라”는 조언을 했던 일화를 전하며 “나는 싸운 적 많으니까 가능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러나 이 발언이 지금에 와서는 남편과의 갈등을 암시하는 것이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스타1, 이시영 SNS
이시영은 ‘꽃보다 남자’, ‘난폭한 로맨스’, ‘스위트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 활동하며 건강한 이미지로도 주목을 받았다.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SNS를 통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해왔기에,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에 많은 팬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시영의 결혼 생활이 큰 이슈가 된 만큼, 이번 이혼 소식 또한 연예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소속사는 개인적인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으나, 향후 두 사람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배경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시영은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머물며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