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모 2위’ 다샤 타란, 차은우 이상형 고백과 또래 친구에 대한 고민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러시아 출신의 모델 겸 인플루언서 다샤 타란(23)이 자신의 이상형으로 배우 겸 가수 차은우를 언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샤는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한국에서의 생활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국에서의 삶과 또래 친구에 대한 고민

이날 방송에서 다샤 타란은 자신을 소개하며, “모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며 4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또래 친구를 사귀지 못한 점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

다샤는 “나이 든 분들과는 쉽게 친해지지만, 또래 친구가 없다”며 “사람들이 제 SNS 팔로워(600만 명)와 틱톡 팔로워(1,300만 명) 때문에 저를 콘텐츠 대상으로만 본다. 사실 저는 진심으로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2018년 방탄소년단을 계기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뒤, 2021년부터 정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워 “택시 기사님들과 사우나 이모들 덕분에 한국어가 많이 늘었다”고 말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샤는 “흑염소탕을 즐겨 먹고, 공원에서 맨발로 걷는 걸 매일 한다”며 한국의 건강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이수근은 “또래 친구가 없으니까 50대 삶을 사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은 ‘얼굴 천재’ 차은우

다샤 타란은 이상형에 대해 “얼굴보다는 성격을 더 본다”고 강조하면서도, “연예인 중에서는 차은우”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얼굴 안 본다더니 바로 차은우라니”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의 현실적 조언

서장훈은 또래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다샤의 고민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독학으로 배운 한국어도 훌륭하지만, 더 디테일하게 배우면 여러 가지가 쉬워질 것”이라며 “연세대학교 어학당에 등록해서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캠퍼스에서 또래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만나보라”고 제안했다.

러시아에서 온 K-컬처 애호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 다샤 타란의 한국 사랑은 남달랐다. 그녀는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건강식을 섭취하고 한의원에서 부항 치료를 받는 등 현지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그녀의 솔직하고도 사랑스러운 매력은 방송 후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샤 타란, 글로벌 인플루언서에서 한국의 친구를 찾기까지

‘세계 미모 2위’로 이름을 알린 다샤 타란은 SNS를 넘어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관계를 맺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녀의 고민과 노력은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앞으로 그녀가 한국에서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켜 더 큰 성장을 이루길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