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 멤버’ 서동욱 별세…향년 5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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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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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9 14:51
과거 가수 김동률과 전람회로 활동한 서동욱씨가 별세했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지난 1993년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가수 김동률과 함께 2인조 그룹 ‘전람회’를 결성했다. 전람회는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전람회는 총 3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해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등의 명곡을 남겼다. 이 곳들은 30년이 지난 현재도 드라마, 영화 등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4년여의 짧은 활동 기간을 뒤로한 후 서동욱은 1997년 가요계를 떠났다.
당시 서동욱은 “어린 나이에 가수 생활을 하면서 학생 신분으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놓쳐버린 것 아닌가 하는 기분에 사로잡혔었다”며 “당분간 학교로 돌아가 공부에 전념하면서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고 했다.
이후 그는 미국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하며 두산그룹 상무, 알바레즈&마샬 한국지사 대표 등을 거쳐 2015년부터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로 자리하며 경영자로서 행보를 이어갔다.
김동률은 이적과 함께 그룹 ‘카니발’을 결성하며 음악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김동률은 국내를 대표하는 솔로 남성 아티스트로 ‘이제서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한편 서동욱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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