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비상계엄 논란 속 ‘사랑과 평화’…의미심장한 메시지로 눈길
SNS로 간접적인 소신 드러낸 지드래곤
앞서 지드래곤은 시인 하상욱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비상계엄에 대한 간접적인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하상욱은 자신의 단편 시집 불 안 끄고 침대 누움 속 한 페이지를 촬영해 SNS에 올렸고, 해당 페이지에는 “그냥 알아서 제발 꺼져라”라는 강렬한 문구가 담겨 있었다.
지드래곤의 ‘좋아요’는 단순한 클릭을 넘어 비상계엄 논란에 대한 그의 입장을 암시하는 행위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랑과 평화’…새로운 메시지로 화제
6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과 평화”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셀피를 게시하며 또다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속 지드래곤은 무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담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의 이번 게시글이 최근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를 염두에 둔 소신 발언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사랑과 평화”라는 문구는 정치적 혼란과 대립 속에서 화합과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읽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비상계엄 해제 후 연예계에 미친 후폭풍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는 4일 새벽 1시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철회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정치적 논란을 넘어 문화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예계에서는 예정된 인터뷰와 포토콜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되며 혼란이 이어졌다.
지드래곤의 소신, 대중의 지지 이어져
지드래곤은 그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며 대중에게 꾸준히 영향을 끼쳐왔다. 이번 사건에서도 그의 행동과 메시지는 단순한 스타의 행보를 넘어선, 소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역시 지드래곤답다”, “사랑과 평화라는 단어가 지금 가장 필요한 메시지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게시글에 대한 공감을 표했다.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대중문화계의 스타들이 전하는 간접적인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생각과 위로를 주고 있다. 지드래곤의 ‘사랑과 평화’라는 간결한 문구 역시 시대적 맥락 속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