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혼외자 논란 여파로 청룡영화상 불참…관계자들 “행사 피해 우려”

사진 = KBS 유튜브 캡처
배우 정우성(51)이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불거진 혼외자 출산 논란과 연이은 열애설로 인해 시상식 참석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혼외자 논란 속 공식 석상 주목

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이 예정돼 있었다. 이는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35)와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로, 그의 입장 발표 가능성에 대중의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논란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시상식 참석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6일 공식적으로 “정우성씨 관련 일로 행사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참석을 재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불참 의사를 전달했으나, 여전히 주최 측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잇따른 논란과 불참 배경

정우성과 관련한 논란은 문가비와의 혼외자 출산 사실이 지난 24일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이 아이의 친부임을 인정하며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지만, 두 사람이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사진 = 문가비 SNS
이후 정우성에게 비연예인 여성과의 1년 넘은 열애설이 추가로 불거졌으며, 열애 상대가 문가비와의 관계를 알지 못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논란이 증폭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참석은 본행사와 레드카펫, 주최 측 인터뷰 등에서 논란이 언급될 가능성이 있어 부담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소속사 측의 입장과 논란의 파장

정우성의 소속사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세부 사항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하지만 정우성이 청룡영화상 참석을 통해 대중 앞에 서는 첫 공식 일정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이번 불참 결정은 아쉬움을 남겼다.

대중의 반응과 향후 행보

정우성의 불참 소식에 대중과 업계는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의 결정을 이해하고 논란이 정리된 뒤 활동을 재개하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공식 석상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다.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불참 결정이 어떤 여파를 미칠지, 그리고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추후 그의 공식적인 행보와 발언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