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독도는 우리 땅!” 외쳤더니… 10년째 일본 ‘입국 금지’

“어르신들, 저보고 애국자래요” 씁쓸한 미소 짓는 ‘라이브 황제’ 가수 이승철이 10년째 일본 입국을 금지당하고 있는 사연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한 이승철은 독도 공연 이후 일본에 발도 못 붙이고 있다며 씁쓸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일본? 못 가!”… 신동엽 짓궂은 농담에 ‘폭소’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이승철에게 “형, 아직도 일본 못 가?”라고 짓궂게 질문했습니다. 이에 이승철은 “응”이라고 답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동엽은 “그래서 오늘따라 일본어를 많이 쓰는 거냐”며 농담을 던졌고, 이승철은 “여기가 일본이구나”라며 재치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탈북 청년 합창단과 ‘독도 공연’… 그 후 10년, 일본은 ‘묵묵부답’ 이승철은 2014년 탈북 청년 합창단과 함께 독도에서 평화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이승철은 정치적 논란을 우려해 공연 참여를 망설였지만, 아내의 설득으로 함께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철은 “합창단 아이들과 UN, 하버드에서도 공연했지만, 일본 공연 후 문제가 생겼다”며 일본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시골 어르신들은 저를 애국자라고 불러요”

이승철은 일본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시골에 가면 어르신들이 아직도 저를 애국자라고 부른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는 과거 JTBC 예능 ‘유명가수전’에서도 일본 입국 거부 당시 상황을 전하며 “온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웃픈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라이브 황제’ 이승철, 언제쯤 일본 무대 다시 설 수 있을까? 이승철은 1980년대 후반부터 ‘희야’, ‘Never Ending Story’, ‘My Lov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라이브 황제’로 불리는 대한민국 대표 가수입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언제쯤 일본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