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메이딘 멤버 성추행 의혹…소속사 “사실무근” 반박

사진 = ‘143 ARCHIVE’ 유튜브 캡처
신인 걸그룹 메이딘의 한 멤버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즉각 의혹을 부인했으나, 과거 멤버들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의혹 제기 및 과거 영상 논란

이번 사건은 22일 JTBC 사건반장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딘의 한 멤버는 지난달 26일 소속사 대표에게 강제로 성적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걸그룹이 메이딘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와 동시에 지난해 10월 23일 유튜브 채널 143 ARCHIVE에 게재된 영상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커졌다.

영상에는 메이딘 멤버 미유, 수혜, 가은이 출연해 소속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진행자인 아이콘 멤버 송윤형이 “대표님에 대해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냐”고 묻자, 일본인 멤버 미유는 “고백을 많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미유는 이어 “대표님이 항상 ‘미유짱 다이스키(좋아해)’라고 말한다. 좋은 말인데 매일 들으니 부담스럽다. 1년에 한 번으로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장난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최근 성추행 의혹과 맞물려 논란이 증폭됐다.

소속사, “성추행 의혹 사실무근” 공식 입장

메이딘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보도된 내용과 관련하여 멤버와 대표 사이에 어떠한 성추행이나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은 없었다”며 “해당 이슈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잘못된 정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걸그룹 메이딘과 향후 활동

메이딘은 올해 9월 첫 미니 음반을 발매하며 데뷔한 7인조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이번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한 멤버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성추행 의혹까지 더해지며, 그룹의 이미지와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팬들과 대중의 반응

논란이 확산되자 팬들과 대중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멤버의 용기를 지지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으나, 소속사의 부인 입장 발표 이후에는 성급한 판단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진실은 경찰 조사와 추가 확인을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속사와 그룹의 향후 대응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에서 종종 불거지는 권력형 성추행 문제와 함께, 신인 그룹의 활동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