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심
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과거 촬영한 성인잡지 화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조정민은 20일 탁재훈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했다.

“여자 트로트 가수 중에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냐”는 탁재훈의 질문에 조정민은 “나처럼 은근한 섹시 계열은 없다고 생각한다. 트로트 쪽은 워낙 섹시한 분이 많다. 나는 그중 2~3위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9년 맥심 화보를 촬영한 조정민은 “수수하게 찍으려고 했는데 잡지사 측에서 준비한 의상이 T팬티, 수영복 이런 거였다”면서 “덕분에 군인들 팬이 많이 생겼었다”고 말했다.

남성을 타깃으로 한 성인잡지인 만큼 맥심 화보 촬영 이후 남성 팬들이 많이 늘었다고. 잡지 품절은 물론, 나중에 웃돈 주고 사는 현상도 발생했다.
사진=유튜브 ‘노빠꾸’
조정민은 “맥심 촬영 후 감옥에서 편지가 많이 왔다. 보고 힘을 많이 내셨다고 하더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먼저 ‘결혼설’에 대해 조정민은 “내가 카이스트, 서울대 나온 남자랑 결혼한다고 하더라. 심지어 숨겨둔 아들도 있다더라”면서 “도대체 이런 가짜뉴스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정말 짜증 난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건물 샀다는 뉴스도 있더라”는 조정민의 분노 섞인 한탄에 탁재훈은 “그건 확실히 가짜뉴스다. 건물주면 ‘노빠꾸’에 출연해서 떡상을 노리진 않는다”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맥심
올해 38세인 조정민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 무턱대고 웃기는 것보다도 코드가 맞는 사람이 좋다”면서 “탁재훈과 신동엽이 좋다. 웃기지만 담백하고 그 안에 위트와 따뜻함이 있다. 난 그쪽 라인이 좋다”고 밝혔다.

타 방송에서 배우 강하늘을 이상형으로 꼽은 사실이 드러나자 조정민은 “그때 강하늘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고 좋아하게 돼서 그런 인터뷰를 했다. 한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정민은 피아니스트 및 R&B 가수를 꿈꾸며 고등학교 진학할 때까지 피아노를 전공했다. 대학교 2학년 때 아버지 별세 후 생계를 위해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군통령’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