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현은 이민기와 함께 18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를 홍보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기는 “한지현이 술을 빨리 마신다. 한마디 하고 마시더니 15분 후 깊은 속 얘기를 하다가 결국엔 울더라. 너무 분위기가 뜨거워져서 나중에 매니저가 강제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한지현은 자신의 음주 스타일에 대해 “혼나 신나서 빨리 마시고, 혼자 집에 간다”고 밝혔다. “방송 중 취하면 집에 갈 거냐?”고 묻자 그녀는 “취하면 춤 한번 추고 가겠다”며 웃었다.
선배인 이민기는 “원래 미국에는 존재가 없잖냐. 그래서 그런 거다. 오해하지 말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한지현의 폭주에 신동엽은 탁재훈 PPL 입간판을 들고 “형 도와줘!!”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코믹하게 전환했다.
녹화가 끝날 때쯤, 한지현은 혼자 카메라를 바라보며 “난 진짜 예뻐”를 외치다가 “정말 미안해요, 진짜 망했어요”라고 사과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민기가 신동엽, 정호철과 함께 2차 술자리를 가진 반면, 한지현은 일찍 귀가했다. 신동엽은 “한지현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며 후배를 감쌌다.
한지현은 2020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데뷔한 신인으로 SBS ‘치얼업’, tvN ‘손해 보기 싫어서’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TVING ‘사장님의 식단표’에서 19금 웹소설 작가 남자연으로 변신해 이상이와 호흡을 맞췄다.
15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박나래가 복분자 컵에 소주잔을 넣어서 노동주를 ‘원샷’하는 장면,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소주를 마시는 장면 등을 여과 없이 송출하며 자막으로 미화했다.
방송에 비해 규제가 덜한 웹콘텐츠(유튜브 등)에는 ‘술방’이 더욱 성행하고 있다. 대부분 연예인의 취중진담을 내세운 토크쇼 형태의 콘텐츠다.
술방 토크쇼 유행을 불러온 이영지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을 시작으로 ‘짠한형 신동엽’, ‘성시경의 먹을텐데’ ,혜리의 ‘혤스클럽’,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슈취타’ 등 배우, 코미디언, 가수, 아이돌 등 여러 출연진이 이끄는 술방이 인기를 끌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