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정년이’ 논란 딛고 흥행 퀸 등극!… “캐릭터는 미워도 김태리는 못 미워”

배우 김태리가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타이틀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극 중 캐릭터를 향한 뜨거운 비판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4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흥행 퀸’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지난 17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김태리는 극 중 타고난 소리꾼으로, 국극 배우를 꿈꾸며 목포에서 상경한 윤정년 역을 맡아 열정적이고 당찬 여성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정년이’는 원작 작가가 김태리를 실제 모델로 삼아 캐릭터를 구상했을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습니다. ‘아가씨’, ‘미스터 션샤인’ 등 사극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김태리였기에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팬들의 기대감은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막상 드라마가 공개된 후, 윤정년 캐릭터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팀워크를 무시하고 개인의 욕심만 채우려는 모습, 주변의 조언을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모습 등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일부 시청자들은 “윤정년 때문에 드라마를 보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태리는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연기로 승부했습니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윤정년이라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완벽하게 그려낸 것입니다. 비록 윤정년이라는 캐릭터는 비호감으로 낙인찍혔지만, 김태리의 연기력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캐릭터는 미워도 김태리의 연기는 미워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결국 ‘정년이’는 최고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는 김태리의 뛰어난 연기력과 흡인력이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에 이어 ‘정년이’까지 4연속 흥행에 성공한 김태리는 이제 명실상부한 ‘흥행 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원작과는 다른 방향으로 각색되면서 원작 팬들과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태리는 원톱 주연으로서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는 김태리.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