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헌혈 46회에 이어 골수 기증까지… “백혈병 형제에게 새 생명 선물” 감동 실화

‘전참시’ 통해 공개된 따뜻한 마음… “자존감 낮을 때 헌혈 시작, 생명 나눔의 기쁨 느껴” 배우 최강희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숨겨왔던 선행을 공개하며 ‘천사표 배우’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9일 방송에서 그녀는 46번째 헌혈에 나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능숙하게 헌혈 절차를 진행하는 모습에서 오랜 기간 헌혈을 해 온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최강희는 과거 헌혈유공장 은장을 수상할 정도로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왔습니다. “자존감이 낮았던 시절, 내 피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헌혈을 시작했다”는 그녀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습니다. “2주마다 알람을 맞춰놓고 헌혈을 하러 다녔다”는 에피소드는 그녀의 헌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줍니다.

“기적 같은 일이…” 조혈모세포 기증, 백혈병 형제에게 희망 선물 이날 방송에서 최강희는 더욱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연예계 최초로 조혈모세포(골수) 기증을 했다는 것입니다. 헌혈의 집에서 우연히 조혈모세포 기증 안내 책자를 접하고 신청했다는 그녀는 “평생 일치자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후, 기적처럼 일치자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녀의 조혈모세포를 필요로 했던 사람은 백혈병을 앓고 있던 형제였습니다. 동생은 다행히 아버지와 조혈모세포가 일치했지만, 형에게 맞는 기증자는 최강희뿐이었습니다. 최강희는 “기증을 번복하면 환자의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병원 측의 설명에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3일간 입원하며 피를 뽑는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누군가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다는 기쁨에 힘든 줄 몰랐다”고 회상했습니다.

“엄마, 걱정하실까 봐…” 숨겨왔던 기증 사실, 동료 배우 김숙 때문에 들통? 최강희는 조혈모세포 기증 사실을 어머니에게는 숨겼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혹시라도 걱정하실까 봐 차마 말씀드리지 못했다”는 그녀는 당시 동료 배우 김숙이 병문안 와서 찍은 사진이 기사화되면서 어머니께서 알게 되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최강희의 이야기를 들은 마술사 최현우는 “당시 기사를 보고 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했다”며 “선한 영향력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최강희의 용기 있는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강희는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씨로도 대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녀의 선한 영향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