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와 일행의 폭행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피해자 측이 제시의 일행 중 한 명인 프로듀서 코알라가 한인 갱단과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피해자 A군은 “코알라의 행동이 갱단처럼 보였다”며, 폭행 당시 주변 사람들이 ‘갱’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보에 따르면 코알라의 팔에 새겨진 ‘K’와 ‘OS’ 문신이 LA 한인 갱단 ‘Korean Outlaws’의 약자를 의미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의혹은 더욱 확산 중이다.
이와 관련해 가수 박재범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2년 유튜브 영상에서 덤파운데드는 박재범에게 “코알라와 음악 작업을 갱스터 영향력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고, 박재범은 웃으며 “사실이다. ‘친구야, 나 좀 보호해줘’ 같은 느낌이었다”고 답한 바 있다. 당시 코알라는 이 발언에 대해 부정하거나 반박하지 않고 웃음으로 넘겼다.
제시의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코알라는 제시와 음악 작업을 몇 번 함께한 사이일 뿐, 제시와 갱단과의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코알라가 갱단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