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와 하나은행 주최로 열린 팀 기성용과 팀 히어로 맞대결은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보기 위해 수많은 임영웅 팬들이 버스를 대절해서 오거나 대전역부터 임영웅 팬들이 지하철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임영웅은 주장 완장을 차고 직접 창단한 팀인 리턴즈FC 선수들을 이끌고 등장했다. 리턴즈FC에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원희, 김영광 등이 함께했다.
기성용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축구선수 이청용(울산)을 비롯해 수원FC에서 활약 중인 후배 지동원, 과거 FC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은 외국인 레전드 오스마르 등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은 임영웅이 이끄는 팀 히어로가 넣었다. 임영웅은 후반 19분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한 전원석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2-1로 앞서가는 득점을 만드는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에서의 활약상과 더불어 하프타임 공연도 직접 나선 임영웅은 대전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3만 여 관중을 위해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 주목받기도 했다.
임영웅의 축구사랑은 연예계에서도 소문날 정도로 깊다. 과거 축구선수를 꿈꿨을 정도로 축구에 관심이 많은 데다, 임영웅은 축구예능 ‘뭉쳐야 찬다’에도 자신의 팀을 이끌고 출연하며 열정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자신의 공연에도 잔디보호를 위해 조치를 취하기도 했고, K리그 경기 하프타임 행사에서도 자신은 축구화를, 춤을추는 댄서들은 보다 활동이 편한 풋살화를 착용한 채 등장해 많은 축구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임영웅이 활약한 이날 경기 수익금은 전액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