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지난 8월 인천 행사에서 장윤정이 립싱크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장윤정의 소속사 측은 다수의 가수가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장윤정 역시 또한 행사 진행 시 춤을 추며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댄스곡에 한해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장윤정이 컨디션과 현장 음향 시스템에 따라 음원을 틀어 무대운영에 도움을 받는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음원을 틀고 입만 벙끗거리는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았다”며 논란에 정면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무대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려는 선택이었으니 앞으로도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로트의 여왕‘으로 불리며 고액의 출연료를 받는 장윤정인 만큼 ’비싼 행사비에 비해 부실한 무대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논란이 일자 장윤정이 출연 예정인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행사에 섭외를 하지 말아달라는 민원까지 제기된 것. 오는 5일 행사를 앞둔 만큼 이번 해명 역시 논란을 정면대응함으로써 무대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위한 장윤정 측의 움직임으로 보인다.
엎친데 덮친격, 장윤정은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의 흥행도 저조해 지며 ’트로트 여왕의 위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장윤정은 지난 1월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양산, 울산, 남양주, 부산, 대전에서 전국 투어를 돌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매진행렬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