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 주연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현재 박스오피스를 점령 중인 베테랑2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다음날 개봉하는 ‘조커: 폴리 아 되’가 실시간 예매율 32.9%를 기록하며 사전 예매량 11만9773장을 확보했다. 1일 국군의날 임시공휴일을 맞으면서 영화팬들의 발길이 더욱더 많아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베테랑2’ 예매율을 뛰어 넘는 수치다. 뿐 만 아니라 같은 날 개봉하는 또다른 신작인 이언희 감독의 ‘대도시의 사랑법’도 앞질렀다. 최근 헐리우드발 대형 작품이 없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던 국내 영화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일으킬 전망이다.
조커는 지난 2019년 뜨거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주연배우 호아킨 피닉스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됐다. 5년 만에 공개되는 속편인 ‘조커: 폴리 아 되’ 역시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직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상영 이후 12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1편을 능가하는 속편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개봉 전 부터 영화관람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게다가 ‘1편 이후 후속작은 출연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 호아킨 피닉스의 고집까지 꺾을정도로 후속작의 완성도가 높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조커: 폴리 아 되’를 통해 호아킨 피닉스가 또다시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할리퀸으로 첫 도전에 나서는 레이디 가가 역시 영화팬들이 주목할 만한 요소다.
한편, ‘조커: 폴리 아 되’는 2년 전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할리 퀸(레이디 가가)과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특히, 이 작품은 조커와 할리퀸의 러브스토리가 담기며 국내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상을 향해 폭주하는 두 캐릭터의 만남, 그리고 사랑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어떠한 스토리를 풀어낼지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