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정용화, 대학축제 중 응급환자 발생에 침착 대처
진심 어린 팬사랑 돋보여
응급상황 발생, 재빠른 대처로 안전 지켜
이날 공연 중 정용화는 무대 아래에서 관객이 쓰러진 것을 목격했다. 이에 정용화는 “잠시만요”라며 공연을 즉시 중단시켰고, 인이어를 빼며 무대 위 동료들에게 상황을 알렸다. 이어 그는 쓰러진 관객을 발견하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괜찮으세요?”라고 물으며 주변 관객들에게 “길 좀 터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양해를 구했다. 스탠딩석에 있던 관객들이 그의 요청에 빠르게 협조해 응급환자는 안전하게 무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
정용화는 환자가 안전하게 이동한 후에도 남은 관객들의 상태를 꼼꼼히 챙겼다. 그는 “또 컨디션 안 좋으신 분 있으시면 지금 나와주세요. 갑자기 사람 많은 데 있으면 그럴 수 있다”며 관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였다. 정용화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수병을 나눠주며 “이거 팬서비스 아니다. 진짜 힘드신 분 나와달라”고 강조하는 등 공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그는 잠시 무대를 벗어나 상황을 점검한 후 다시 돌아와 “다치면 안 된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힘들면 바로 알려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경희대학교 측도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관객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간격을 벌리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환자 상태 확인 후 팬들에게 안심 전해
공연이 끝난 후 정용화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그는 “학생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구급차로 가서 확인했다”며 “다행히 학생이 괜찮아져서 집으로 귀가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의 진심 어린 배려와 책임감 있는 대처에 팬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씨엔블루, 히트곡과 함께 14년간 꾸준한 활동 이어가
씨엔블루는 2010년 데뷔 이후 ‘외톨이야’, ‘러브’, ‘직감’, ‘사랑빛’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음악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드라마와 영화 등 연기 활동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다방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정용화는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과 연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경희대 축제에서 보여준 정용화의 대처는 그가 단순한 무대 위 아티스트를 넘어 팬들과의 소통과 배려를 우선시하는 진정성 있는 뮤지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팬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