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는 2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바로 이거야. 지금 일어나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그룹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오아시스는 내년 투어 일정도 공개했다.
오아시스의 투어는 영국 연방 내에서만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내년 7월 4∼5일 웨일스를 시작으로 맨체스터와 런던에서 각 4일, 에든버러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각 2일을 거쳐 8월 17일에 마무리된다.
록의 역동적인 리듬에 팝의 감성과 멜로디를 버무려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나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같은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그러나 밴드의 주축인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 사이의 불화가 이어지면서 결국 해체 수순을 밟은 바 있다. 노엘이 돌연 탈퇴를 선언하고, 리암이 해체를 선언하며 자연스레 오아시스의 활동시계는 멈췄다.
이후 노엘과 리암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행보를 이어갔다. 오아시스의 히트곡 대부분을 작사·작곡하고 보컬과 리드 기타를 맡은 노엘 갤러거는 작년과 올해 잇따라 내한하며 팬들과 만났던 바 있다.
오아시스의 재결합도 ’설‘만 난무할 뿐 실현되지 못했으나, 최근 갤러거 형제가 각자 SNS에 ’2024년 8월 27일 오전 8시‘(27.08.24 8am)를 알리는 짧은 영상을 나란히 올려 그룹 재결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오아시스의 재결합 소식에 의류 브랜드 리바이스가 내놓은 오아시스 협업 티셔츠도 불티나게 팔리며 품절대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