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가 일본 공연 중 겪은 성추행 피해를 연상케 하는 내용의 AV 출시 소식에 “심장이 내려앉았다”는 심경을 뒤늦게 전했다.
DJ소다는 23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당시 사건이 자신에게 매우 큰 상처를 남겼지만, 긍정적으로 마무리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한 AV 제작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녀는 “저를 연기한 여배우가 ‘그 작품을 찍으며 즐거웠다’고 말한 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며 트라우마가 재발했다고 밝혔다.
예고된 AV 영상에는 DJ소다를 연상시키는 금발 단발머리의 여성 DJ가 성추행당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는 온라인상에서 2차 가해 우려를 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SOD의 윤리관 부재를 비판하며 영상 제작 중단을 요구했다.
DJ소다는 이번 사건을 조용히 덮어두고 싶었으나, 세계적으로 뉴스화되고 영상이 불법적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힘들다고 고백했다. 그녀가 올린 글은 빠르게 퍼져나가며 큰 주목을 받았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분명히 DJ 소다를 연상시키는 영상이다” “윤리관이 없다” “DJ 소다 힘내시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SOD는 논란이 불거진 후 문제의 영상 발매를 중지했으나,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영구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지 않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