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간판 트레이너 남편의 ‘S등급 회원 파일’ 폭로…결혼 생활에 균열

사진 = 티캐스트 ‘끝내주는 부부’ 화면 캡처
지난 26일 방송된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예능 프로그램 ‘끝내주는 부부’에서는 헬스장 사장인 아내와 간판 트레이너 남편 사이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 공개됐다. 외모, 성격, 몸매, 실적까지 완벽하다는 평을 받으며 회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남편. 그러나 그의 ‘특급 회원 관리 비법’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졌다.

비밀 결혼과 남편의 의심스러운 행적

사연자인 아내는 남편과 비밀 결혼을 유지해왔다. 헬스장 여성 회원들 사이에서 남편의 인기를 지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한 회원의 남편으로부터 “남편이 회원과 모텔에서 나오는 사진”을 전달받으며 의심과 불신이 시작됐다. 남편은 이를 “오해”라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아내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S등급 회원 파일’의 발견

결정적인 문제는 남편의 개인 락커에서 발견된 ‘S등급 회원 파일’이었다. 파일에는 회원 관리 전략이라기엔 너무나 상세하고 수상한 내용들이 기록돼 있었다.

‘1단계: 외모 관찰을 통한 재력 판단, 2단계: 심리 상태를 확인해 ‘가능성’ 평가, 3단계: 유사 연애를 통한 플러팅 시도, 4단계: 외부 만남 진행, 5단계: S등급 가능성 체크’ 로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었던 것.

특히 마지막 단계에 적힌 “옷을 벗었을 때 드러나는 뱃살 상태”나 “옆구리 라인을 만져봤을 때의 느낌” 같은 세부 사항은 아내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를 본 아내는 남편의 ‘회원 관리’가 단순한 직업적 행위가 아닌 사적인 관계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됐다.
사진 = 티캐스트 ‘끝내주는 부부’ 화면 캡처
남편의 변명과 아내의 분노

아내는 남편을 추궁하며 “회원들을 잘 파악하라고는 했지만, 자라고 하진 않았다”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나 남편은 “그건 그냥 연장 초과 근무 같은 것이었다”라는 엉뚱한 해명으로 아내를 더 큰 혼란에 빠뜨렸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남편의 태도와 파일의 내용은 단순한 직업적 헌신을 넘어 도덕적 문제와 관계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행위로 여겨졌다.

시청자 반응과 여운

이날 방송은 공개와 동시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남편의 행동에 대한 비난과 함께 아내의 입장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헬스장이 아니라 데이트 클럽 아니냐”, “S등급 파일이라니, 회원 관리를 넘어선 직업 윤리 파괴”, “아내 입장에서 얼마나 배신감이 클지 상상도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부부 갈등을 넘어서 신뢰와 도덕성, 그리고 직업적 책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