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라디오 SNS
‘이효리 남편’ 이상순이 재력가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2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이상순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순은 ‘이효리 남편 이상순’과 ‘뮤지션 이상순’ 중 소개 멘트로 ‘뮤지션’을 선택했다.

이상순은 항상 자신에게 따라붙는 ‘이효리 남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그게 싫다는 건 아니다. 당연히 이효리 남편이 맞다. 이효리가 나보다 많이 알려진 슈퍼스타니까 그런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기분 나쁘지 않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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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나는 효리는 만나기 전에도, 후에도 뮤지션이다. 내 정체성은 뮤지션”이라며 “‘이효리 남편’이 직업이 될 수는 없다. 그냥 남편일 뿐이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은 배우 연정훈(아내 한가인), 가수 비(아내 김태희)에 이어 대한민국 3대 도둑으로 불리는 점에 대해 “결혼 하나는 정말 잘했다. 그건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효리도 결혼을 잘했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 좋다. 그런 얘기를 많이 듣고 싶다”고 명예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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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재력가 집안인 스타’ 1위를 차지했던 이상순은 “외할아버지의 부산 갈빗집(해운대 암소갈비집) 때문에 재력가설이 돌았다. 사실 외할아버지는 맞지만, 어머니의 친외가가 아니라 작은 외할아버지”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나와 집안 재력은 크게 상관없다”고 강조한 이상순은 “어렸을 때 갈비를 엄청나게 먹었다. 나는 좋다. 손자라서 돈을 받지 않으니까, 우리 삼형제가 가서 몇십인 분 갈비를 먹기도 했다. 지금도 가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며 맛집 프리패스를 자랑했다.

한편, 이상순은 2013년 가수 이효리와 결혼하며 주목받았다. 결혼 직후 제주도에서 생활하던 부부는 11년 만에 서울 평창동 단독주택과 인접 필지를 60억 500만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보금자리를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