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큰 하연 양과 동원 군은 아버지의 부재를 실감하며 가슴 아픈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동원 군은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죽음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울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지고, 인터넷 검색으로 아버지의 모습을 찾아봐야 하는 현실에 가슴 아파했습니다.
동원 군은 “엄마가 더 슬퍼할 것 같아 아빠가 보고 싶다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했다”며 어린 나이에도 엄마를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사춘기 시절, 엄마와 다투던 중 “아빠가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울음을 터뜨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연 양은 “길을 가다 아빠와 딸이 손잡고 걷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아빠가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왕’ 신해철은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과 메시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랑하는 딸과 아들은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면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