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상은 SNS
90년대 아이돌 젝스키스 장수원이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다.

장수원은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아내 지상은을 최초 공개했다.

장수원은 지난 2021년 1살 연상 아내 지상은과 결혼했다. 지상은은 24년 차 스타일리스트로 서태지, 박진영, 싸이 등 국내 스타들의 의상을 담당했다.

젝키 리더 은지원은 “장수원 결혼 소식에 깜짝 놀랐다. 연하를 좋아하고, 연상은 연애 상대로도 보지 않던 애가 연상과 결혼한다고 해서 놀랐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출산 일주일을 앞둔 지상은은 배우 최강희를 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46세에 임신하며 ‘연예계 최고령 임산부’에 등극한 그녀는 “시험관으로 어렵게 따랑이(딸 태명)을 만났다”고 밝혔다.

결혼 직후 임신 생각이 없었으나, 40대인 만큼 의사의 빠른 임신 권유가 있었다고. 이에 시험관 시술을 시작한 지상은은 “첫 시도에 착상이 됐다. 럭키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기집만 있고 아기는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첫아기 유산 후 임신이 쉽지 않았고, 2년간 9번의 시험관을 시도했다는 지상은. 난자 채취 14번, 수정란 이식 9번 하는 아내를 지켜본 장수원은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배가 까맣게 멍들어서 놓을 때가 없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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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를 고민하던 무렵 9번 만에 임신에 성공한 지상은은 “노산이다 보니 염색, 음식 등을 다 조심하고 있다”면서 흰머리를 유지하는 까닭을 밝히기도 했다.

장수원은 결혼 4년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아내는 만삭의 몸에도 “이제 너는 빼박이다. 마음이 몽글몽글하다”면서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혼인신고를 미뤄오던 장수원은 “혼인신고 의미가 크게 와닿지 않는다. 서류에 대해 기쁘고 이런 차이는 크게 없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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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도 쉽지 않았다. 장수원이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 할 수 없었던 것. 아내는 혼자 덩그러니 남아 남편을 기다렸고, 서류 제출 후에도 “일주일 안에 혼인신고 번복해도 되냐”고 쓸데없는 질문을 던져 빈축을 샀다.

지상은은 혼인신고 후 “우리 이제 진짜 부부다. 진짜 남편, 우리 진짜 부부다”라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수원은 24년 차 스타일리스트인 아내의 수입에 대해 “아내가 얼마를 버는지 전혀 모른다. 생활비 중 공과금은 내가 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