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에서는 걸그룹 멤버들의 댄스스포츠 대결이 펼쳐졌다.
아육대 댄스스포츠는 ‘2022년 추석특집 아육대’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종목으로 이번 대회 우승자가 누가 될지도 관심이 쏠렸다. 특히 2년 전 2위를 기록한 빌리의 츠키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가운데, 경쟁자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도 이목이 집중됐다.
우아의 나나가 파소도블레와 차차차를 접목해 고난도 리프트업동작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서며 시선을 모았다. 이어 유니스 나나는 룸바와 차차차로 찬사를 받으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다섯 번째로 나선 트리플에스 지연은 과거 배운 발레를 접목해 아라베스크부터 리프트업은 물론 엔딩까지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약간의 실수를 범하며 감점을 받았다.
이 가운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빌리의 츠키가 댄스스포츠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츠키는 2년 전 아쉽게 2등에 그쳐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츠키는 올해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실력을 갈고 닦았다는 후문이다. 츠키는 덤덤하게 연기를 시작했고, 이를 본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는 스타카토가 살아있는 동작들에 감탄을 쏟아냈다.
츠키는 마지막까지 절도있는 턴과 마무리 동작을 마쳤다. 삼바에 이어 차차차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츠키는 특유의 여유 있는 표정 연기와 현란한 스텝을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댄서 아이키 역시 “츠키 선수는 컨트롤이 정말 좋은 거 같다”며 “깔끔하게 엔딩 포즈를 취하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츠키는 “제가 재작년에 댄스스포트에서 2등이었는데 이번에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며 “우승의 기쁨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