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놀림 못 견디면서 방송하겠다는 건 말이 안 돼”
지난 3월 31일 방송분에서는 “코가 커서 별명이 돌하르방일 정도”라는 고민을 가진 18세 출연자가 등장했다.
고민녀는 “방송인이 꿈인데, 이 코를 개성으로 살릴 수 있을지, 아니면 성형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어 “연애도 하고 싶고, 개그우먼이나 이수근처럼 예능인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한 고민녀는 어릴 적 손가락을 오래 빨면서 코가 눌렸다고 설명하며, 가족 중 본인만 코가 커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미 20살이 되면 성형을 하기로 어머니와 약속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자퇴 이유에 대해 “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자기 개발을 하고 싶었고, 학교 생활도 힘들었다”며 “전학 간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벗는 걸 꺼렸다. 마스크를 벗었을 때 친구들이 ‘못생겼다’고 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고민녀는 슈렉, 피오나, 모아이석상, 라바, 애봉이 등 다양한 놀림 별명도 공개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짝사랑하던 선배가 마스크 벗은 사진을 본 뒤 연락을 끊은 일화를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MC 서장훈은 “친구들의 놀림을 견디지 못하면서 방송을 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그런 이야기가 싫다면 관리를 하라”고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함께 출연한 이수근 역시 “결핍도 웃음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나 역시 키가 작지만 단 한 번도 그것이 창피한 적 없다”며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시청자들의 다양한 인생 고민을 들어주며,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뼈 있는 조언을 전하는 상담 예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