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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절친 박경림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예고편에서는 박경림의 인생 인연으로 박수홍, 장나라, 최진혁이 초대됐다.

박수홍은 34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박경림을 회상하며 “경림이가 내 팬클럽 초대 회장이었다. 200~300명이 플래카드를 들고 녹화장에 와서 소리를 질렀다. 친구들을 다 불러 모아준 거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장나라도 “결혼할 때 자금이 부족했는데, 언니가 돈을 엄청 많이 보내줬다”며 박경림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수홍은 “나 결혼할 때도 개량한복을 입고 혼주석에 서줬다. 경림이가 부탁하면 NO라고 할 수 없다. 우리가 얼마나 귀한 사람을 얻은 거냐”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수홍은 2022년 12월 23일, 23세 연하 김다예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했지만 박수홍의 부모와 형제는 보이지 않았다. 대신 박경림이 개량한복을 입고, 김수용이 검은색 양복을 입고 혼주 역할을 맡아 하객을 맞이했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검찰은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회삿돈과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 결과, 친형은 20억 원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친형이 박수홍의 개인 자금을 유용한 부분과 형수의 공모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