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는 18일 SNS에 “20250314 보조배터리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으며 치료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매달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자신의 치료 과정을 ‘보조배터리 충전’이라고 표현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김윤아는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2011년 뇌 신경마비를 겪은 사실을 처음 고백했다. 그는 당시 “면역력이 약해 뇌 신경마비가 왔고, 후각, 미각, 청각, 통각, 냉온감뿐만 아니라 상체 근육과 미주신경까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9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낮아 건강한 성인의 항체를 빌려 면역력을 높이는 주사를 매달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수면 부족과 격무에 시달리면 한순간에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며, 과거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뇌 신경마비가 찾아왔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현재 김윤아는 뇌 신경마비 후유증으로 일부 신체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지만,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항상 이번 작업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무대에 오른다”며 음악 활동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윤아는 지난 2006년 치과의사 김형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