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조보아(디즈니플러스 제공)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열애를 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에도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상반기 공개를 앞둔 넉오프의 공개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중 제작발표회를 계획했던 넉오프가 관련 일정을 조율할 가능성을 놓고 저울질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주연배우인 김수현과 관련된 스캔들로 인한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배우 김수현, 고(故) 김새론 / 출처 : 가로세로연구소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

김수현이 샘물시장 부회장 ‘김성준’역을 맡았고, 조보아가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 역으로 분한다.

최근 김수현에 대한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폭로와 고 김새론의 유족 측이 거듭 해명을 요구하면서 연예계가 들썩이고 있다.
김수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김수현 SNS)
이 여파로 이미 김수현이 모델로 기용된 일부 브랜드들의 계약해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수현이 메인모델인 뚜레쥬르는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고, 그가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글로벌 패션브랜드 프라다 역시 그의 흔적을 지워나가고 있다.
김수현(신한은행, 딘토, K2그룹 제공)
광고 외 콘텐츠업계에선 디즈니가 처음으로 칼을 빼드는 모양새다.

당초 다음달 중 주연배우 김수현과 조보아 등을 앞세운 넉오프 제작발표회를 진행한 후 콘텐츠를 공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김수현 스캔들이 커지면서 모든 계획이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넉오프 시즌2 촬영 역시 향후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디즈니코리아 측은 “넉오프 공개일은 확정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수현-조보아(사진=골드메달리스트·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