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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의 신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이 논란 속에 공식 SNS와 유튜브 계정의 댓글창을 폐쇄했다.

14일 기준 ‘언더피프틴’의 공식 계정은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했다. 이는 전날까지 열린 상태였으나, 프로그램 방영을 반대하는 댓글이 이어지자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언더피프틴’은 만 15세 이하 K-POP 신동을 발굴해 5세대 걸그룹을 육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TV조선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와 MBN ‘불타는 트롯맨’ 등을 제작한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의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받았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참가 연령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참가자 59명 중 일부는 만 8세~9세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크롭티를 입거나 성숙한 포즈를 취한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해외 팬들은 미성년자, 특히 초등학생이 걸그룹으로 소비되는 것에 강한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국내 시청자들 역시 어린 참가자들의 보호 문제와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논란 속에서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방영을 강행할 예정이지만,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여론을 어떻게 돌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