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잼 윤현숙, 심정지가 올 뻔한 당뇨 투병기 고백

4인용식탁 방송, 윤현숙


혼성그룹 잼 출신 배우 윤현숙이 당뇨병으로 겪었던 고통스러운 투병기를 공개했다. 12월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변정수의 전원주택에 윤현숙, 홍석천, 변정민이 초대되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4인용 식탁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서 윤현숙은 2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체중이 56kg에서 38kg까지 빠졌다. 심지어 심장 근육까지 빠지면서 심정지가 올 뻔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변정수는 이를 위해 저혈당 식단으로 모든 요리를 준비하며 윤현숙을 배려했고, 이에 감동한 윤현숙은 변정수의 세심함에 감사함을 표했다.

변정수는 최근 작고한 故 김수미와의 추억도 회상했다. 김수미와 세 작품을 함께한 변정수는 “김수미 선생님은 스태프들 밥을 챙기기 위해 대기실에 밥통과 찬합을 들고 다니며 작은 소품 선물에도 반찬으로 화답하셨다”며 김수미로부터 정(情)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녀는 갑상샘암 투병 중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하며 김수미에게 주례를 부탁했던 특별한 인연을 전하며, “함께 강원도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듣고 믿을 수가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현숙은 방송을 통해 솔직한 싱글 라이프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52세의 싱글인 그녀는 결혼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과거 변정수가 가르쳐준 메이크업으로 헌팅을 당했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윤현숙의 진솔한 고백과 변정수의 따뜻한 배려, 그리고 절친들 간의 유쾌한 대화로 가득했다. 90년대 스타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4인용 식탁’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