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23기 출연자 전과 논란으로 재방송 편성 삭제
SBS Plus와 ENA의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SOLO’가 출연자 전과 논란으로 방송 편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31일 텐아시아에 따르면, 원래 이날 오전 SBS Plus에서 재방송될 예정이었던 ‘나는 SOLO’ 173회차가 갑작스럽게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됐으며, ENA 채널 역시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다.
‘나는 SOLO’는 30일 밤, 23기 첫 방송을 173회차로 방영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재방송 편성표에서 23기 회차는 삭제됐으며, 과거 기수의 방송으로 대체되었다. 편성표상 31일 오후 7시 30분에도 170회차가 예정되어 있어, 이번 논란으로 인해 23기의 재방송이 모두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방송 편성 취소의 배경에는 23기 출연자 정숙의 절도 전과 논란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정숙은 2011년 조건 만남을 위장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의해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숙은 승무원 조건 만남을 주선하는 것처럼 꾸며 남성을 유인하고, 그가 샤워를 하는 사이 금품을 훔친 뒤, 동거남 석 모 씨와 함께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약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가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나는 SOLO’ 측은 “제작진의 입장을 정리 중”이라는 간략한 입장만을 밝힌 상태이다. 향후 정숙의 논란에 대한 공식 대응 방안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