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 폭탄 + 이동진 평론가 악플 테러까지… 조커는 왜 춤추고 노래하게 되었나?’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할리우드 대작 ‘조커: 폴리 아 되’가 예상 밖의 흥행 부진을 겪으며 영화계 안팎으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무려 27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전작 ‘조커’의 엄청난 성공에 힘입어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스럽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으며, 심지어 유명 영화평론가 이동진조차 악플 테러를 받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조커2’ 흥행 실패, 이유는?
전문가들은 ‘조커2’의 흥행 부진 원인으로 ‘재미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습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조커2’는 상업 영화로서의 매력이 전작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며 “조커와 할리퀸이라는 매력적인 IP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중이 기대했던 악랄하고 액티브한 조커의 모습 대신 무기력하고 감정적인 조커를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뮤지컬 요소, 독이 든 성배?
‘조커2’는 전작과 달리 뮤지컬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오히려 독이 든 성배가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조커와 할리퀸이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어색하고 생뚱맞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비호감에 비호감을 더했다?’
전문가들은 “뮤지컬 요소가 조커 시리즈 특유의 긴장감과 스릴을 해치고, 오히려 조커의 비호감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라랜드’처럼 성공한 뮤지컬 영화들과 달리, ‘조커2’는 탄탄한 스토리나 매력적인 넘버 없이 단순히 뮤지컬 요소만 가미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흥행 참패, 어쩌나?
‘조커2’는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곧바로 ‘베테랑2’에 밀려 현재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커2’가 전작의 흥행 기록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연 ‘조커2’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27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날린 실패작으로 남게 될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