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의 영화 파일럿(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조정석이 출연한 영화 ‘파일럿’이 개봉 첫 주 만에 관객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조정석이 주연을 맡은 ‘파일럿’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174만445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파일럿은 오프닝 첫 날부터 37만 관객을 동원하며 조정석의 티켓파워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세는 꾸준히 이어지면서 개봉 일주일이 채 안된 현재 2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작품이다. 당초 영화 파일럿은 조정석의 여장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당초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등 쟁쟁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이러한 예상을 뒤엎고 박스오피스에서 순항 중이다.
조정석의 영화 파일럿(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관객들은 “조정석 진짜 대단한 배우구나” “가족끼리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 “마음 편하게 보기도 좋고 웃음 타율도 높아서 한없이 웃을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특히 조정석 특유의 코믹한 연기를 통해 모든 연령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조정석은 영화 파일럿 외에도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의 개봉도 오는 14일 앞두고 있다. 배우 고(故) 이선균의 유작으로도 알려진 이 작품에서 조정석은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 역할로 분한다.

극 중 정인후는 옳고 그름보다 승패에 기준을 둔 변호사였으나 불리한 조건 속 박태주 변호를 맡게 되며 불의를 마주하고 변화하는 인물로 조정석은 웃음기 가득한 파일럿의 한정우 대신 진지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 개론’의 ‘납득이’ 역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후 ‘엑시트’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에서 코믹한 역할을 소화하며 주가를 높였다. 조정석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비롯해 뮤지컬 ‘헤드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영화 파일럿에서 여장을 한 조정석(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