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현영이 최화정의 뒤를 이어 ‘파워타임’의 새로운 DJ로 발탁됐다.
 첫 방송은 8월 초로 예정되어 있다.

‘파워타임’은 1996년 SBS 파워FM 개국과 함께 시작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최화정이 27년 6개월 동안 진행을 맡아왔다. 최화정은 지난 6월 2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화정은 마지막 방송에서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여러분이 보내준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하차 소감을 밝혔다. 최화정은 이후 다양한 방송에서 하차 이유를 직접 설명하며 “3~4년 전부터 적절한 시점에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최화정은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 후로 ‘파워타임’ 측은 후임자를 바로 정하지 않고, 임시 DJ 형태로 방송을 이어왔다. 현재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스페셜 DJ로 진행 중이다.

주현영은 이전에 ‘영스트리트’를 스페셜 DJ로 진행한 경험이 있지만, 고정 라디오 DJ로 자리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의 입담과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현영은 2019년 단편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했으며, 2021년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주기자’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배우 마동석이 기획 총괄한 영화 ‘단골식당’ 출연을 확정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