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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시크릿에서 배우로 변신한 한선화가 이번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엄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선화는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엄태구와 연인 사이다. 과거 OCN 드라마 ‘구해줘2’에도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 한선화는 “당시 함께하는 촬영은 없었지만, 엄태구에 대한 기억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엄태구가 이미 캐스팅 확정된 상태에서 ‘놀아주는 여자’ 출연 제안을 받은 한선화는 그와 연기하고 싶은 마음에 “바로 하고 싶다”고 결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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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는 ‘낯 가리는 배우’ 중에서도 톱클래스다. 그동안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극도로 말을 아끼지만, 웃음을 전하는 스타일로 독보적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남 앞에 서서 연기하는 직업을 가졌다는 게 놀라울 정도인 엄태구에 대해 한선화는 “정말 말이 없다. 드라마처럼 실제 성격도 나와 극과 극”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대화를 많이 시도하는 편이데 엄태구에게 말을 걸어도 너무 짧은 대답만 돌아온다”면서 “그냥 어느 순간 인정했다. ‘수줍음 많은 분’이라고 인정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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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는 “엄태구는 촬영이 끝나면 원상태로 돌아온다. 신기하다. 내가 유일하게 말을 조금 더 붙일 수 있는 순간은 슛이 돌아갈 때, 대사 끝나고 현장 애드리브 뽑을 때”라고 설명하며 “아무튼 엄태구 최고”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한선화 주연작 ‘놀아주는 여자’는 최고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리뷰를 많이 찾아보는 편이 아니다”라는 한선화는 블로그나 SNS에 이름 언급량이 늘어난 건 체감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요즘 드라마도 방송되고, 영화 공개도 예정되어 있어서 기사 페이지가 막 바뀐다. 그게 너무 좋다. 몇 개월 공안 공백기를 가지면 그런 관심이 그리울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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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와 엄태구가 출연 중인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한선화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또 한선화는 오는 31일 조정석과 남매관계로 나오는 영화 ‘파일럿’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한선화는 오빠 정우의 여장을 책임지는 뷰티유튜버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