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강연 주제는 ‘한계’였습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었습니다. 82세 현역 야구감독으로 활약하며 전 세대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김성근 감독은 자신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말 안 듣는 사람 NO.1”이라고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60년 동안 수없이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꿋꿋이 걸어온 야구 외길 인생을 털어놓았습니다. 학창 시절 야구 시합에서 좌절을 맛본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노력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김 감독은 “내게 NO라는 말은 없다. 난 포기해 본 적 없다”며 자신만의 투지를 보여주었습니다.
KBO 7개 구단의 감독을 역임한 김 감독은 그동안 3번의 암 수술과 3번의 허리 수술을 받으며 끊임없이 도전해왔습니다. 그는 마취 없이 암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해 진통제를 먹고 야구장으로 향한 이야기를 전하며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 감독은 “미련 가져본 적 없다. 다만 있는 동안은 나의 베스트를 한다”며 ‘한계는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 강연자로는 국내 1호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한계를 알면 실패하지 않는다”며 한계를 미리 알기 위해 무언가에 미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과거 미쳤던 것과 현재 미쳐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강연을 이어갔습니다.
변호사 개업 후 형사사건을 주로 맡았던 한 변호사는 회의감을 느끼고 피해자들 편에 서서 6,000여 건의 교통사고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블랙박스에 미쳐 유튜브를 시작했고, 한 달에 1억의 수익을 달성한 적도 있었다며 유튜브에 대한 열정을 전했습니다. 현재 한문철 변호사가 미쳐 있는 것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며 교통사고로 인한 억울한 죽음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강연은 분당 시청률 5.7%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습니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설민석은 3년 만에 대중 강연에 나서며 긴장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떨리고 공포스러웠다”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강연은 다음 회 예고에서 격한 감정을 담아내며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첫 방송은 ‘심장 펌핑 합동 강연쇼’라는 이름에 걸맞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무대 위에서도 흔들림 없는 진행을 펼치며 강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었고, 레전드 강연자들은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울렸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전 세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참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한문철 변호사는 열정의 중요성을 외치며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첫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작정하고 만든 강연 프로그램”, “명언이 폭격처럼 쏟아졌다”, “보는 내내 심장이 쿵쿵 뛰었다”, “우리가 기다려온 방송”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연자들’은 보는 내내 심장을 뛰게 하고, 보고 나면 묵직한 여운이 지속되는 콘텐츠였습니다.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2회는 7월 19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