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만대 또 리콜! 테슬라, 잦은 결함에 소비자 불안감 증폭

사이버트럭은 올해만 7번째, “기다린 보람이 없네” 볼멘소리

혁신의 아이콘,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 테슬라. 하지만 최근 잦은 리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명성에 금이 가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목 빠져라 기다리는 사이버트럭은 올해만 7번째 리콜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다 테슬라 타는 게 불안해서 못 타겠다”라는 볼멘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결함, 69만 대 이상 리콜 조치

테슬라가 타이어 공기압 감지 시스템(TPMS) 결함으로 미국에서만 약 69만 4,304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대상은 2017~2025년식 모델 3, 2020~2025년식 모델 Y, 그리고 2024년식 사이버트럭이다. TPMS 경고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져도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지 못하는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사이버트럭, 올해만 7번째 리콜… “빛 좋은 개살구?”

특히, 사이버트럭은 올해만 벌써 7번째 리콜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 독특한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인 기능으로 출시 전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잦은 결함 논란에 휩싸이며 “빛 좋은 개살구”라는 오명을 쓰게 될 위기에 처했다. 자율주행 기술 안전성 조사까지, 첩첩산중 테슬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차량의 고도 운전자 지원 시스템(FSD) 안전성 조사를 위한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내 테슬라 전기차 240만 대가 조사 대상이며,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 기준 충족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잦은 리콜, 소비자 신뢰 회복이 관건

테슬라는 이번 리콜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무상 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선제적인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잦은 리콜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과연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