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마력 전기 순찰차, 범죄자들 꼼짝 마!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가 좀 더 특별한 순찰차를 테스트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전기차! 그것도 무려 43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루시드 ‘에어’ 기반의 순찰차 ‘퍼슈트’다.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태양 아래, 범죄자들을 쫓는 전기차라니,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지 않은가?루시드 그룹은 이미 두바이와 사우디 아라비아 경찰에 전기 순찰차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요구에 맞춰 ‘에어’를 개조하여 ‘퍼슈트’를 탄생시켰다. 검은색 외관에 위압감 넘치는 철제 범퍼, 번쩍이는 LED 경광등과 사이렌까지, 미국 경찰차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대로 갖췄다. 하지만 퍼슈트는 단순한 경찰차가 아니다. 강력한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퍼슈트는 범죄자들을 압도적인 속도로 추격하며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의 안전을 책임질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루시드가 퍼슈트에 18인치 강철 휠을 장착했다는 사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공력 성능이 뛰어난 휠을 사용한다. 하지만 루시드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요청에 따라 추격전의 격렬함과 돌발 상황에 대비하여 내구성이 뛰어난 강철 휠을 선택했다. 퍼슈트는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퍼슈트의 디자인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1열 도어에는 캘리포니아를 상징하는 곰과 전기차를 상징하는 번개가 조합된 독특한 그래픽이 적용되었다. 마치 캘리포니아의 푸른 하늘 아래, 친환경적인 전기차가 질주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듯하다.
“430마력? 620마력? 아니면 그 이상?”
루시드 퍼슈트는 기본 모델인 ‘에어 퓨어’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430마력의 최고 출력과 676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하지만 퍼슈트는 ‘에어 투어링’, ‘에어 그랜드 투어링’, ‘사파이어’ 등 다양한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될 수 있다. 만약 ‘에어 투어링’ 기반으로 제작된다면 620마력의 괴력을 발휘하며, 현행 고속도로 순찰대가 운용하는 닷지 차저 퍼슈트와 동일한 성능을 갖추게 된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가 선택할 퍼슈트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진다. 퍼슈트의 등장은 단순히 새로운 순찰차의 도입을 넘어, 친환경적인 미래를 향한 캘리포니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