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일 벗는 아우디의 야심작, 내년 국내 출시 확정!
A6 e-트론은 이름만 A6를 계승했을 뿐,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차다. 아우디의 새로운 작명법에 따라 짝수는 전기차, 홀수는 내연기관차를 의미하게 되면서 A6는 순수 전기차 라인업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A6의 자리는 신형 A7이 채우게 되며, A6라는 이름은 오직 전기차에만 사용될 예정이다.
A6 e-트론은 디자인부터 기존 A6와 차별화를 꾀했다. A7을 연상시키는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채택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했으며, 미래지향적인 상하 분리형 헤드램프는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전용 모니터가 탑재되어 첨단 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4-ZONE 공조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럭셔리 세단에 걸맞은 편의 사양도 빠짐없이 갖췄다.
A6 e-트론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여 퍼포먼스 모델은 최대 469km, 고성능 모델인 S6는 최대 440km의 넉넉한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퍼포먼스 모델은 최고 출력 367마력, 제로백 5.4초의 짜릿한 가속 성능을 제공하며, S6는 무려 503마력의 괴력을 발휘한다. 27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하여 단 21분 만에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아우디는 올해 Q8 e-트론, Q6 e-트론, e-트론 GT 부분 변경 모델 등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동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3분기 출시 예정인 A6 e-트론은 BMW i5, 벤츠 EQE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