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돌아온 레전드, 시트로엥 SM!
DS, “이번엔 제대로 보여주겠어!”
솔직히 말해서, 시트로엥에서 DS가 독립 브랜드로 나온 이후, 예전 시트로엥 DS의 명성을 잇는 모델은 없었잖아? 하지만 이번 SM 트리뷰트 컨셉트카는 달라도 뭔가 다르다! DS 오토모빌이 작정하고 “우리 실력이 이 정도야!” 라고 외치는 듯한 느낌이랄까?
50년 전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SM 트리뷰트는, 오리지널 SM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짧아진 후방 데크, 길어진 앞문, 줄어든 뒷좌석 공간에도 불구하고, SM 특유의 C-필러 디자인과 뒷바퀴 덮개는 여전히 존재감을 뽐낸다. 특히 뒷바퀴 덮개는 휠 상단이 살짝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마치 “나 좀 봐줘!” 라고 외치는 것 같지 않아?
솔직히 헤드라이트는 오리지널 SM만큼 매력적이진 않다. 하지만 전면 유리 패널이 헤드라이트와 그릴을 감싸는 디자인은 빈티지 시트로엥의 감성을 제대로 살렸다.
센터 콘솔 디자인은 멋지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많은 요소들이 눈에 들어와 정신이 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프랑스 브랜드 특유의 독특한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특히 사각형 핸들은… 글쎄, 좀 낯설지 않아?
아직 SM 트리뷰트의 자세한 사양은 베일에 싸여 있다. DS 오토모빌이 실제로 이 모델을 양산할 계획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만약 출시된다면, 전기차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오리지널 SM은 마세라티 V6 엔진을 탑재했었다. 만약 최신 마세라티 V6 엔진을 장착하고 나온다면? 상상만 해도 짜릿하지 않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아쉽게도 현재 북미 시장에서는 시트로엥이나 DS 오토모빌을 만날 수 없다. 하지만 DS가 스텔란티스 그룹에 속해 있기 때문에, “혹시 아나?” 하는 기대감을 버릴 수는 없다. 어쨌든 SM 트리뷰트는 빈티지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훌륭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브랜드들도 DS 오토모빌의 행보를 눈여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