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트 프로는 글로벌 버전인 파사트 왜건 풀체인지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된 준대형 세단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랜저급’이라 불릴 만큼 커진 차체 크기다. 전장은 5006mm, 휠베이스는 2871mm에 달해 현대차 신형 쏘나타보다 크고, 신형 그랜저와 비슷한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 출력 217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중국 시장 겨냥한 맞춤형 전략... 세단 선호도 높은 중국 소비자 공략
파사트는 지난해 왜건 전용 모델로 변모했지만, 세단 선호도가 높은 중국 시장을 위해 파사트 프로를 별도로 개발했다.
폭스바겐은 파사트 프로를 통해 중국 전용 세단 마고탄과 차별화된 라인업을 구축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파사트 프로의 디자인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날렵한 헤드램프와 가로형 바, 범퍼 등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고, 후면부는 좌우 연결형 테일램프로 안정감을 더했다.
폭스바겐은 파사트 프로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랜저와 비슷한 크기와 첨단 기능을 갖춘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